십오년전 도쿄에 갔을 때 잡화샵을 첨 보았다.
나에게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매우 흥미로웠고, 감탄스러웠다.
이런 카테고리도 있구나.
그 이후로 꾸준히 일본을 오가면서 들었던 생각이
언제가는 우리 브랜드로 일본에 진출하고,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만해도 일본은 잡화 왕국이라 할 만큼 수준과 다양성이 대단했다.
그때는 우리 브랜드로 일본에 진출한다는게 매우 까마득하게 멀어 보였고,
그럴 기미는 전혀 안보였다.
사실 인바이트엘을 시작하기 한참 전 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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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3일 드디어 도쿄 전시회에 우리의 이름을 달고 첫 출품을 했다.
실제 출품은 우리가 직접하지 않고, S&J라는 우리의 전담 일본 에이전시가 했다.
이정훈 사장님과 그외 김부장님, 김상 직원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모두 일본에서 법인 S&J 소속이며, 일본어는 물론 영어까지 유창한 분들이다.
게다가 인바이트엘에 애정이 많은 분들이다.
이미 온라인으로 2년전부터 인바이트엘의 휴대폰 케이스는 인기가 매우 좋다.
가격 또한 일본에서 조차 저렴하지 않는데도 아이폰 케이스는 점점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제품도 제품이지만 소비자에게 잘 알린 S&J의 세일즈 노력 덕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기프트쇼에 출점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좀 달랐다.

많은 분들로부터 방문을 받았고, 의견을 들었다.
거래를 희망하는 유명한 업체 직원분들로 부터 그리고 수많은 잡화점 사장님들까지.
일본의 한 유명 백화점 바이어는 일본 잡화브랜드보다 디자인과 품질이 더 낫다라고까지 했다.
뭐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일 브랜드로만 봤을때는 꼭 그말이 틀리지도 않는 것 같다. ㅋㅋ
옛날에는 일본이 훨씬 좋았는데 이제는 한국브랜드들이 참신해서 일본 잡화 업체에서 벤치마킹 한다고 까지 했다.
일부 과장된 면이 있기는 해도 예전에 비하면 그렇게 틀린말도 아니다.
어찌됐건 십여년전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일들이
이제 현실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진출만한다고 되는것은 아니다.
역시 많은 고객들로부터 얼마나 인정받는냐가 더 중요하다.
이제부터다.
9월 중순 도쿄 시부야 잡화점의 중심격인 로프트에 인바이트엘은 정식 입점한다.
그리고 일본의 대표적인 백화점들과도 현재 입점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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